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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루/하루 여행

[육아도서] 초보 엄마 아빠들의 육아 도서 (feat. 돌아기 수면교육, BLW)

by 삼겹살에소주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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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 두 가지!! 먹이기와 재우기, 이 두 가지가 육아의 가장 큰 숙제이자 고난이다. 사실 먹이기와 재우기가 육아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예비 아빠로서 육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육아 대백과>,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등의 책들을 정독했었다. 이 책들은 육아 노하우도 있긴 하지만 정보를 전달하는데 주목적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오늘 리뷰하는 <똑게육아 올인원>은 주목적이 정보전달보다는 어떻게 하면 육아를 '쉽게' ''할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제 지금부터 이 책의 철학과 어떤 노하우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써보고자 한다.

이 책의 철학. <똑게 육아.< 올인원>은 제목부터 목적과 철학을 어필하고 있다. 똑게육아. 똑똑하고 게으르게 육아하기다. 이 책을 두 번 정독한 내 감상은 똑똑하고 게으르게가 아니라 합리적’ ‘효율적으로 육아하기다. 우리를 키워준 부모님들에게 여쭤보자. 당신들에게 육아는 뭐였는지. 열에 아홉은 밤에 잠 꼬박 세우고 애가 울면 후다닥 달려가서 젖 먹이고.. 애가 조금만 소리를 내면 슈퍼히어로마냥 엄마가 날아간다 기다려라 우리 아기를 외치며 애를 달래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다 하셨을 것이다. 과연 그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을까. 더 나아가서 육아를 하는 부모님의 생활에 어떤 영향이 끼쳤을까. 확실한건 과거 옛날 방식의 육아는 부모의 삶을 피폐하게 하며, 부부의 삶 또한 망가트린다는 것이다. 인간의 욕구 중 수면욕과 배설욕, 식욕 등이 육아를 하면서 할 수 없게 된다. 아니 그냥 육아를 해야 하는1~3년 동안 육아를 담당하는 사람은 하나의 사람이 아니다. 대소변도 마음대로 못봐, 하루에 잠자는 시간도 많이 없고, 먹는 것도 제대로 못 먹는다.. 덕분에 몸이 아파?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지 않겠는가. 아이가 있으면 마음대로 병원도 못 간다.. 육아 담당이 이런데 부부생활이 어찌 되겠는가. <똑게육아 올인원> 책에서는 과거 많은 부모님들이 무의식적으로 행했던 혹은 부모의 부모님으로부터 배웠던 잘못된 육아 상식과 노하우들을 낱낱이 분석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좀 더 편하고 효율 적인 육아 노하우를 전달해주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철학을 감히 추측컨대 아이가 올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려면 부부가 좋은 영향을 뿜어내면 된다. 부부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오려면 결국 육아를 하는 부부가 몸과 마음이 편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그런 철학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에 있어서 편하고 합리적이고 아기에게 좋은 방법들을 얘기하고 있다.

첫 번째 먹이기. 가끔 식당에서 친척이나 형제들이 아기에게 이유식과 밥을 먹일 때를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중노동이 따로 없을 것이다. 아이가 안먹는다고 하면 어르고 달래가면서 먹이고, 만화보여주면서 몰래 먹이고, 별별 방법을 많이들 목격했을 것이다. 물론 손의 협응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먹여주는 방법이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아이에게 매달려서 먹여줄 것인가.. 계속 아이에게 떠먹여 주고 있다면 아마 부부가 함께 밥을 편히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밥을 먹어도 급하게 먹느라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것이고,, 외식은 꿈도 못 꾼다 절... 3살 미만의 아이가 있는 집은 절대로 외식 못한다. 하지만 똑게육아에서 제시하는 방법론대로 한다면 외식은 물론 밥 먹는 시간이 행복해질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론은 정말 혁명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론이 비과학적이고 경험에 의한 비논리적인 방법일까? 아니다.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미국과 네델란드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며 관련된 책과 논문들이 꽤 많다.

두 번째 재우기. 사람이 잠을 못자면 신경질적이고 예민하게 변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부부간에 트러블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으며, 부부싸움으로 인한 나쁜 분위기는 육아에, 아기에게 정말 치명적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밤중에도 수유가 필요하며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부부에게 잠은 그림의 떡이다. 오죽 애가 잠을 안자면 요즘 애엄마들 사이에 ‘100일의 기적이라는 명사가 있겠는가. 아이가 밤에 통잠을 자지 않아 고민인 부부는 이 책이 꼭 필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 재우기에 대한 답으로 수면교육을 제시한다. 이 책을 겉핥기 식으로 읽는다면 수면교육이 아기를 강제로 울린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로 애기를 강제로 일부러 울리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고도 이해가 안 된다면 각종 유튜브나 또 다른 관련 서적들을 참고하길 권한다. 사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똑게육아 수면 lab>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을 같이 읽어주면 더 좋다.

먹이기와 재우기 외에도 훈육하기 등이 있다. 이 부분도 중요하고 필요하다. 예비 아빠 엄마 그리고 이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께서도 꼭 참고하셔야 하는 부분이다. 왜 우리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그럴 때 부모는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 여러 논문과 참고서적의 근거들을 인용해서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 동안 육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예비 부모님들이 계신다면 꼭 이 책을 읽기를 강권한다. 아기의 정상발달과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는 정상발달과정을 아는 것만 필요한 게 아니라 그에 맞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육아 노하우가 필요하다. 감히 단언컨대 <똑게육아 올인원>은 그런 노하우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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