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하루/하루 여행

[선물] 홍팥집 단팥앙금빵, 홍팥라떼, 유기농식혜 리뷰

by 삼겹살에소주 2020. 5. 15.
반응형

환자분께서 오금동 '홍팥집' 팥앙금빵을 사다 주셨다. 거기에 와이프랑 같이 먹으라고 '홍팥라떼'와 '유기농식혜'도 같이 주셨다. 팥앙금빵. 홍팥라떼, 유기농식혜 리뷰 ㄲㄲㄲ

 

12개입 선물세트 박스를 주셨는데 속 구성이다. 빵 크기는 위 사진 보고 참고하시면 된다. 평상시 팥앙금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안 먹는 편이다. 팥앙금빵은 종종 누가 줘야 먹고는 했는데 팥 자체를 싫어하는 이유도 있고 팥앙금빵이 워낙 인위적으로 달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텁텁한 느낌이 별로였기 때문이다. 뭐랄까... 억지로 설탕을 왕창 넣어서 달달하게 만든 느낌? 근데 홍팥집 팥앙금빵은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다. 팥앙금에 억지로 설탕 넣어서 달게 만든 느낌? 전~~ 혀 1도도 그런 게 없다. 정말 부담 없는 약간의 달콤함이다. 

빵은 우리가 평상시 사먹는 연유크림빵 같은 겉표면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평상시 밀가루를 먹으면 속이 부담스럽고 뭔가 불편한 느낌이 많이 든다. 아마도 시중 제품 대부분이 빵이든 앙금 속이든 화학조미료를 폭탄으로 던져놓았기 때문이리라. 현재 이 빵을 먹고 2시간이 지나고 나서 리뷰를 쓰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부담스러운 느낌이 전혀 없다. 화학조미료는 최대한 줄이고 질 좋은 재료를 쓰는 게 아닐까 추측된다. 

어머님이 평상시 밀가루 빵 종류에 굉장히 까다로우시다. "이스트 향이 심하다" "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난다" "먹고나면 속이 불편하다" "설탕을 얼마나 넣었는지 쓸데없이 달기만 하다" 기타 등등... 그래서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빵집에 빵이 아니면 안 사다 드린다. 그런데 이 빵은 사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식혜와 홍팥라떼 사진이다. 유기농식혜라고 하는데 이거... 맛있다. 정말 집에서 어머니가 직접 해주신 맛이다. 설탕만 들이부은 시판 제품이랑 전혀 다른 맛이다. 팥앙금빵 싫어하신다면 이거라도 사드셔도 좋다. 부담스럽게 달지 않고 시판 특유의 화학향 화학 맛이 안 난다. 꼭 사드셔 보시길.. 팥앙금빵은 내가 팥을 싫어해서 안 사 먹을 수도 있는데 전통 식혜 이거는 돈 주고 사 먹을 의향이 충분히 있다. 정말 괜찮다. 홍팥라떼는 먹게 되면 리뷰 올리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