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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루/하루 여행

[성남]신데렐라 산후조리원 2주 사용 후기

by 삼겹살에소주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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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산후조리원-로양스위트룸-내부사진
로얄스위트룸 내부 사진

 

신데렐라 산후조리원 등록

곽생로 여성병원 산후 조리원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황이라 바로 옆에 있는 신데렐라 산후조리원에 2주 등록을 했습니다. 내부 사진은 이렇습니다. 남편분들이 퇴근 후에 입을 수 있는 옷이 준비가 다 되어 있고요. 저 옷은 하루 입고 바구니에 넣어주시면 매번 빨아놓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호텔룸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용은 약 300만 원입니다. 정부지원 50만 원 받고 약 250만 원 실구매입니다. 조리원 원장님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합니다. 원장님께서는 거의 매일 아침마다 각 방을 돌면서 산모의 상태를 체크하기도 하고 여러 조언을 주시기도 합니다.

 

조리원에서의 생활

2주간-산후조리원에서-실행하는-수업과-프로그램들
산후조리원 2주간의 프로그램

위 사진은 산후 조리원의 2주 프로그램입니다. 중간중간에 신생아 용품(책 장난감 육아용품) 등등의 영업 및 기본적인 수업도 종종 있었습니다. 아 참 그리고 산후조리원 딱 들어가자마자 바로 손을 씻도록 되어 있으며 영화에서 보는듯한 실내소독기(?) 장치가 있습니다. 손을 먼저 씻고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곳으로 들어가면 문이 닫히면서 사방팔방에서 바람으로 제 몸 구석구석 강한 바람이 나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 과정이 끝나고 나오면 동선상으로 성인 허리 높이에서부터 천장까지의 통유리로 된 신생아실이 나옵니다. 이 신생아실에서 도우미분들이 신생아들을 케어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다 볼 수 있으며 천장에 cctv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신생아 베드 하나에 2~3개 cctv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할 만큼 cctv가 많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제공했던-두끼식사사진
식사 사진 예

하루 세끼 식사와 세번의 간식이 있습니다. 밥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양도 그렇고 맛도 영양도 괜찮은 식단으로 나옵니다. 식간마다 간식이 나오는데요. 호박죽, 단팥죽, 호박라떼(?), 야채죽, 버섯죽, 멜론, 각종 과일 등등이 수시로 나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들이 있는데 식당에 토스트기와 식빵, 딸기잼, 두유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물론 사전에 미리 얘기해놓으시면 비용 8,000원에 같이 식사를 준비해줍니다. 

 

 

 2주가 다 지나고 아기 귀저기, 가제 손수건, 젖병 여러 개 등을 선물로 줍니다. 첫 산후조리원 이용이라 다른 곳과 비교는 불가능했지만 후회스럽거나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산후조리원의 본질은 산모가 출산 이후 망가진 몸을 회복하는 것인데.. 이걸 중점적으로 생각해봤을 때도... 문제가 될만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근골격계치료 종사자로서 얘길 드리고 싶은 겁니다만. 허리 골반 목이 불편하여 산후조리 마사지를 치료로 조리원을 정하시면 잘못된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 유방관리, 팔, 등, 다리 관리 등의 마사지는 출산 후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니 참고해주세요.

 

마무리

 신데렐라 산후조리원에서 2주동안의 생활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조리원에서의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현재 국가 정책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산후조리원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에 산후조리비 지원금(현 50만원)을 좀 더 높여주거나 산후조리원비 정찰제를 통해서 조리원 비용을 통일했으면 합니다.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니 자연분만 및 산후조리비 그리고 기타 경비하면 총 4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여기에 병원비까지 하면 500만 원 정도가 사용되었습니다. 그중 정부 지원금은 120만 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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